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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리더십- 김재홍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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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11 12:44 조회1,8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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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총장
김재홍 동지 기고 글

 

리더십핵심은 인간애,


 ''
존경받는 장군의 공통점은 헌신과 살신성인''

ㅡ국방일보,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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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상 하나의 언어 문화권 안에서 전쟁을 가장 많이 치른 나라는 중국일 것이다. 중국의 왕조들은 전쟁에 의한 교체가 빈번해 대부분 수명이 길지 못했다. 100년 이상 유지한 왕조가 드물었고 긴 편에 속하는 당과 명도 300년을 넘지 못했다. 고구려·백제 600~700년과 신라 1000, 그리고 조선조 600년 역사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외침에 많이 시달렸지만, 내전이 많진 않았다.

전쟁을 많이 겪은 중국에서 역사상 존경받는 장군은 누구일까.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 남송시대의 명장으로 금나라 군대를 퇴치한 악비, 청나라 때 영국 상인들의 아편을 몰수하고 불태워 아편전쟁을 촉발한 임칙서가 꼽힌다. 관우는 오늘날도 흔히 도원결의를 죽는 날까지 일관되게 지킨 의리와 충절의 표상으로 회자되는 인물이다. 악비는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 군대의 침공을 막아냈으나 조정 내 주화파의 음모로 살해당하고 만다. 임칙서는 중국 근대사에서 자존의식과 반외세의 상징적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존경받는 장군들은 어떤 위상일까. 아마도 을지문덕과 이순신을 최고의 장군으로 꼽는 데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셋째는 고려 때 거란군을 물리친 강감찬과 조선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 명장인 임경업이 경합한다고 볼 수 있다. 나라를 위해 충절과 헌신을 다했는데도 억울하게 모함당하고 비운 속에 사라진 임경업과 이순신 장군은 후세 사람들의 애틋한 탄식과 함께 숭앙을 받아왔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존경받는 장군의 공통점은 인간적인 면모와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것이 장군 리더십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십이란 본래 권력정치에 비판적인 용어로 정립됐다. 권력정치가 강압적인 힘으로 타인을 움직이게 하는 데 비해 리더십은 소통과 설득과 동의를 받아 함께 행동하는 개념이다. 계급과 직위는 권위와 힘을 파생시키므로 권력정치의 원천이다. 이에 비해 사회적 기존 질서와 제도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해서 마음속으로 승복하게 하는 것이 리더십의 참모습이다. “계급장 떼고 토론해보자”고 하는 말이 바로 그런 리더십 형성과정을 뜻하는 레토릭이다.

그러나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계급장을 무시하고 행동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장교는 장교답게, 사병은 사병답게”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더 수긍을 받는 편이다. 자신의 직분에 걸맞게 그럴 만한 수범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장교 훈련이 사병보다 더 고되고 힘든 것도 장교답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문제는 같은 계급의 지휘관이라도 각기 따르는 부하 병사들의 복종심은 다르다는 점이다. 바로 지도력, 즉 리더십의 차이 때문인데 그 핵심 내용이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전우에 대한 인간애였다. 주베트남 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한 장군은 “내가 죽으면 절대 장군묘역에 묻지 말고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사병들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는 당시 권위주의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의 탄원으로 국립현충원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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