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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보도-25일 연세대서 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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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16 11:57 조회1,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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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동지회

“40년 전 못다한 노래 목청껏 부르렵니다”

 

    25일 연세대서 기념 음악회



     1971년 10월 15일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서울 지역에 발동한 위수령에 따라 대학에 진주한 군인들이 한 대학에서 학생을 연행하고 있다. [중앙포토]

   
“1971년 10월 15일 위수령이 발동돼 주요 대학에 군인들이 들어와 많은 학생을 연행했고, 학생운동 리더들 가운데 군대 안 간 사람은 바로 징집됐죠. 저는 15일 잡혀 26일 군대에 갔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철책근무를 했는데 처음엔 ‘빨갱이’소리 들으며 따돌림당하고 맞기도 했죠.

      벌써 40년 전이네요.”



      남철희 동지회장

      
 오는 25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71동지회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여는 사단법인 71동지회 남철희(63) 회장은 40년 전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71동지회는 71년 위수령 이후 연행되거나 강제징집된 학생운동 리더 그룹 180여 명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위수령은 군인이 일정 지역에 주둔하며 질서를 유지하도록 한 조치로, 당시 대학에서의 교련교육 반대를 중심 이슈로 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서울 일원에 내려졌다. 그때 연행·강제징집됐던 이들은 개별적으로 모임을 해오다 90년 71동지회를 만들었다. 71년을 기점으로 올해를 40주년으로 삼고 있다.

 12일 만난 남 회장은 “71동지회 회원들은 우리 사회 민주화에 나름 공헌했지만, 우리가 앞에 서 있었을 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유로 회원들은 보다 겸손한 자세를 가지려 항상 노력한다”며

“40주년을 맞아 우리만의 모임을 갖기보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좋겠다고 판단해 공연을 마련했다.

못다 부른 노래,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듣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71동지회는 회원, 환경미화원, 민주화운동단체 관계자 등 9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공연장엔 초청장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화합의 빛, 소리의 빛 - 못다 부른 노래’라고 이름한 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 가수 최백호·이미배·안치환·강은일,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나온다.

회원 10여 명도 ‘청춘합창단’을 만들어 무대에 오른다.

 남 회장은 “당시 20대였던 회원들은 이제 60대”라며

“지금 어떤 자리에 있느냐보다

그 당시의 순수한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긴다.

이제 ‘어른’으로서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71동지회 주요 회원 =

김근태(전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전 노동부 장관)·김문수(경기도지사)·김상곤(경기도 교육감)·김정길(전 행정자치부장관)·원혜영(국회의원)·심지연(국회 입법조사처장)·장기표(녹색사회민주당 대표)·김대곤(원광대 부총장)·김세균(서울대 교수)·손호철(서강대 교수)·임진택(연극연출가·국악인)·장성효(전 중앙일보 영어신문본부장)·조상호(나남출판사 대표)·최열(환경재단 대표)·김낙회(제일기획 사장) *무순

    

·         중앙일보/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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